Personal storytelling from a graphic designer
매입 처리용 카드전표 분류를 위한 파일 라벨, 재미있게 네이밍.
1. 식대 영수증: if ($receipt == food) {
2. 유류 영수증: } ifelse ($receipt == oils) {
3. 그 외: } else {

스튜디오 새식구가 오셔서 토요일 늦은 시각까지 한창 짐 정리 중. 그는 30인치 씨네마 디스플레이에 만원짜리 마우스가 달린 컴을 들고 왔다.
아이폰에서 찍어서 그 자리서 뽀샵질 하고 트위터, 플리커, 워드프레스까지 정말 편하구나.
두달여간의 준비 끝에 마침내..
홍대 근처 자그마한 공간을 얻어 사무실이란 타이틀을 걸고 일을 벌였습니다. 책상 두세개 놓았을 뿐인데 이래저래 들어가는 총알이 장난이 아니군요. 세금계산 관련 책자도 몇권 사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요. 사업자명은 고심 끝에 4-int [포:인트]라 정했습니다.
역시나 내 공간, 내 일터, 내 사업이 생기니 힘도 많이 나고 일에 있어 큰 자극제가 되긴 합니다. 뭔지 모를 이 자신감이란..
하루하루 집기들이 배달될 때마다 사무실 구색이 갖춰가긴 하는데.. 도배며 조명이며 칸막이 공사까지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오노,?벽지랑 나무패널이랑 바닥은 정말정말 내 취향이 아니에요. 입주 전부터 그랬다구요.
당일판 명함 마감 시한 점심 12시. 지금 맏고 있는 샵의 명함 주문을 넣으며 시계를 보니 마감 시간 15분 남았길래, 그래 내 명함도 좀 되었겠다, 같이 접수하자.
10분만에 책에 나오는 명함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내어 접수를 하고 한숨을 돌리며 파일을 다시 열어보니, 아니 이런 ㅅㅂ, 핸드폰 번호의 오타라니.
아쉬움에라도 플러스 펜으로 티 안나게 고친다고 고쳐봤지만 이건 뭐, 바보 같은 짓 같기만 하고, 고질적인 수전증으로 수작업도 불가.
“역시 급밥은 체하기 마련이다”
서너달 전부터 갑자기 바빠져 정신없이 살고 있다. 웹디자인쪽은 손을 안대려고 했건만 주변에서 그쪽으로 몰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고질적으로?오로지 한번에 한가지만 할 수 있는 성격 때문에?일상에서 +1% 만 되어도 일상의 나열들, 뉴스읽기나 블로깅 따위는 잊고?살게 되더라.??
하루종일 엉망진창 테이블 태그 속에서 허우적, 좀 지겨워 지면 다시?수백개의 플래시 라이브러리에서 허우적 허우적.

청계천을 따라 십여분 만에, 의외로 쉽게 찾은 축음기.
예상은 했지만서도 확인사살 일십만원이라는 가격에 조금 머시기 했지만 이만원에 가뿐히 대여하고 똥줄 빠지게 들고 왔다.
시안용으로 대충 조명도 없이 똑딱이로 찍었음에도 사진빨은 좀 받네.

표정 에세이, 역시 습관적인 하우투세이 다음으로 왓투세이를 생각하는 버릇.
살이 쪽쪽 빠질 수 밖에..

끝없이, 한없이 가라 앉는다.
아득한, 아득한 심연 저 밑바닥까지.
나를 본다, 나를 본다. 반영된 나를 본다.
작품 활동이라면 작품 활동;; 극단적으로 우울한 컨셉이었는데 호러가 되었네 이거.

없는 접시부터 해서 각종 야채를 이따만큼 사다가, 하룻밤 사이에 요리해서 촬영하고 편집하고 출력하고 오려 붙이고. 그나마 카레는 좀 봐줄만 한데 짜장은 영.. 꼭 DDONG 같아.
어쨌든 첫 팩키지 디자인 과제는 이렇게 하룻밤 사이에 끝났다. 게다가 출력에 들어간 돈만 해도 3분 짜장 10개는 살 수 있는 돈. 투덜~ 아까운 저 음식들 먹어보려고 몇 숟가락 입 안에 넣어 봤지만, 우웩~ 바로 쓰레기통.

Yahoooo~ The End!~ 이번 학기 메인 과제물, 아트 의자.
컨셉 ‘뱀피’가 아니라.. ‘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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